잉여음식을 좋아하는 마리아는 두어달 뒤 과식으로 불어나고 과체중 뿐만 아니라 2형당뇨도 앓게 될것이다. 몸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혈당 수치를 감당하지 못할것이다. 사바나에서 마리아를 생존하게 해준 칼로리에 대한 갈망은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적합하지 않다.
단기간의 스트레스는 집중력을 높이고 사고기능을 예리하게 만든다. 다시 말해 직장에서 하루 혹은 일주일 정도는 힘겨운 나날을 보내도 별반 이상이 없다는 말이다
매번 새로운 페이지를 볼때마다 뇌는 도파민을 분비하며 그 결과 클릭을 거듭하게 된다. 그리고 방금 보고 있던 페이지보다도 ‘다음 페이지’ 를 훨씬 더 좋아하는 듯하다. 인터넷 페이지 5개중에 1개꼴로 머무르는 시간이 채 4초가 안되며, 10분이상 보내는 페이지는 4%에 불과하다
내가 우리 애들한테서 기기를 빼앗으면 아이들은 말 그대로 몸의 일부가 떨어져나간것 처럼 느낀다.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변해서 정말이지 감정적으로 변해서 기기를 빼앗기고 나면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 ‘좋아요’ 버튼 개발자
멀티태스킹과 기억력의 관계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은 집중력이 더 낮았다. 훨씬 집중을 못했다. 특히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걸러내는 실험에서 제대로 필터링을 하지 못했다. 마치 여기저기에 모두 정신이 팔려있는것 같았다
멀티태스킹의 대가
뇌는 상당히 많은 다양한 과정들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정신적 대역폭에서 심각하게 제한을 받는 영역이 있는데 바로 집중력이다. 우리는 한번에 오로지 한가지 일에만 집중할수 있다. 자신은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믿지만 사실은 여러 과제들 사이를 뛰어다니고만 있는것이다. 10초만에 대상을 바꿀수는 있지만 문제는 뇌가 여전히 조금전까지 하고 있던 일에 머물러 왔다는 사실이다. 이메일로 초점을 옮겨도 뇌는 여전히 대역폭의 일부를 강의에 남겨두고 있다.
집중력을 온전히 회복하여 마지막으로 읽은부분으로 되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린것이다. 이는 뇌에 ‘전환기’ 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직장에서 혹은 시험공부를 하면서 멀티태스킹을 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을 이중으로 기만하는 셈이다. 내용파악 능력을 떨어지고 동시에 시간도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멀티태스킹을 많이 하는 사람이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정리하여 걸러내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주의산만이 계속되면 뇌가 최적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휴대전화는 그저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피실험자의 집중력을 빼앗았다.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설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아예 다른 방에 둔다.
아이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려면 하루에 최소 1시간은 몸을 움직여야 하고, 9~11시간을 자야하며 휴대전화 사용은 하루에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해야 한다.
뇌는 지름길을 사랑한다.
뇌는 신체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장기다.
성인의 뇌는 전체에너지의 20%를 사용한다.
지금 우리는 원하는 만큰 칼로리를 채울수 있지만 석기시대의 인류는 그러지 못했다. 따라서 뇌는 신체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서 가능한 한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즉 뇌는 지름길을 선택한다는 뜻이다.
정보가 어딘가 다른곳에 저장될것이라고 믿으면 뇌가 더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이런현상을 ‘구글 효과’ 또는 ‘디지털 기억상실증’ 이라고 부른다.
변화를 원한다면 몸부터 움직여라
가만히 앉아 있는 생활 방식이 만연해질수록 뼈의 밀도는 낮아지고 강도도 약해질것이다.
다시 말하면 전례 없을 정도로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는 오늘날에는 뇌뿐만 아니라 신체도 기능 저하의 위기에 처해있다
뇌는 지금도 바뀌고 있다 - 인류는 점점 더 멍청해지는가?
‘로터리에서 오른쪽으로 빠지세요’ 와 같은 안내를 따를때는 해마와 전두엽이 활성화 되지 않는다
즉, 뇌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것에는 힘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의 정신능력 일부를 잃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우리의 정신능력 중 너무 많은 부분을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넘겨주어 더 멍청하게 만들 수도 있다. 디지털세계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자 약화되고 있는 능력이 집중력이다
‘모든게 다 좋은데 왜 그렇게 기분이 안 좋아요?’ 라는 질문에 대답하자면 자연은 인간에게 오래 유지되는 행복한 감정을 심어주는 데 큰 가치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연은 인간에게 오래 유지되는 행복한 감정을 심어주는데 큰 가치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연은 우리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친구들과 어울릴때, 섹스를 할때 혹은 직장에서 승진을 할때 일시적으로 행복감을 느끼도록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감정들은 더 많은 음식과 섹스 직장에서 좀 더 높은 자리를 원하는 감정으로 빠르게 대체 된다.
산업화 이전인 1700년대에 살았던 프랑스 농부는 실소득의 대략 절반을 음식에 썼다. 그런데도 하루에 최대 1,800칼로리 수준에 불과했다.
칼로리 공급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이점과 문제점이 있드시 디지털화도 우리뇌에는 양날이 검이다
클릭 한번으로 전세계의 정보를 얻는것은 우리 선조들이 아무리 상상력을 쥐어짜도 꿈꿀수 없던 사치다.
매일같이 휴대전화를 수천번을 쓸어넘기면서 뇌에 폭탄을 투하하면 반드시 그에 따른 결과가 뒤따르기 마련이다. 주의산만한 특성이 일반화되면 우리는 이러한 특성을 따르려는 갈망을 느낀다.
심지어 주의를 산만하게 만드는게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자꾸 다른곳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
신체활동과 뇌
모든 움직임은 뇌에 좋다. 그러나 심박수를 높이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다고 마라톤 완주를 할 필요는 없다. 뇌입장에서는 산책만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거기에 더해 심박수가 높아지면 더욱 좋다. (수영,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