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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나는 누워서 생각 하기로 했다

일기쓰기는엘리트의 습관이었어. 귀족이나 문인 같은 지식인이 일기를 썼지. 일기를 쓰면 그런 지적 생활을 닮아갈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허영심이겠지만 그게 나쁜것만은 아니야

머리에 메모해라
어떻게 하면 강의노트를 잘 쓸수 있을까요?
노학자는 잠시 있다가 말했다. ‘ 필기를 안하는게 좋아. 가만히 잘 듣고 있으면 된다네.
’그럼 나중에 잊어버려 곤란하지 않을까요‘
’잊으면 잊는대로 내버려 두게나. 필기하지 않을때 중요한 것이 기억에 잘 남는 법이거든‘

잊으려면 써라
쓴것은 잊기 쉽고 잊으려면 써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구나 두뇌활동이 원활하려면 지식을 밀어넣는것은 좋지 않다. 계속 잊고 간추려서 머리를 말끔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망각은 머리가 개운해지는데 아주 큰 작용을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우리는 매일 엄청나게 많은 정보와 지식, 말, 자극등을 받으며 살아간다. 대부분 받자마자 사라지지만 중요한 것은 머리로 간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것들이 머리속 창고로 간다.

내버려두면 넘치니 취침 중에 망각을 진행하는 렘수면이 수차례 일어난다.
렘수면으로 유용하지 않은 기억을 배출한다.
일기를 쓰면 많은것을 없앨수 있다. 일기장에는 사소한 일까지 쓸 공간도 없거니와 시간도 업삳. 그래서 이때 많은것이 버려진다.
필요없는 것을 잊기 위해 일기는 존재한다.

텔레비전과 친해지면 아무것도 할수 없다.
신문도 두가지를 읽고 있지만 아무 할일이 없는 시간에만 들춰본다. 주로 헤드라인 위주로 읽는다.

땀을 흘리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땀을 흘리면 나쁜 기억을 씻어낼수 있어 기분이 상쾌해진다. 운동선수 중에 호탕한 성격의 사람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운동선수가 신경증에 걸릴 확률은 공부만 하는 사람에 비해 훨씬 낮다. 더구나 운동으로 머리를 깨끗하게 하면 공부도 잘되어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다.

열심히 공부하여 지식을 많이 쌓으면 아무래도 그 지식을 이용, 차용, 도용한 논문을 쓰기 쉽다. 그에 반해 별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남의 지식을 빌릴 수 없어 자기만의 독창적인 논문을 완성한다.

글을 쓸때는 도서관으로
’자본론‘ 을 쓴 카를 마르크스도 이 도서관에서 원고를 집필했다고 한다.
우리동네 구립도서관에는 판자 한장에 다리를 붙였을뿐인 작은 테이블밖에 없지만 그대로 도서관이다. 원고를 쓰지 못할 이유는 없다.

사전은 평생 읽어라
사전 씹어먹기.
‘우리는 이렇게 평생 사전을 펼치며 살아갈수 밖에 없단 말인가’

지식은 흉내내기의 결과다.
외국어를 배울때는 한층 앵무새에 가까워져야 한다.

대화할때 지성이 자란다.
직장을 갖게 되더라도 하루 2시간은 자기 공부를 하도록 하라
영국은 18세기 말에서 19세기에 걸쳐 산업혁명을 주도했다는 평을 받는다. 산업혁명의 원동력이 되었던 발명이나 발견중 이 클럽멤버에 의해 탄생한것이 적지 않기에 과학사에서도 특별하게 기록되어 있다.

인간은 누워야 한다.
직립보행으로 머리는 득을 보고 있으나 내장은 험한꼴을 당하고 있다.
직립하는 인간은 상부 장기가 하부 장기를 압박한다. 특히 위는 배가 차면 부풀어 무거워진다.
내장의 위치를 고려하면 직립보행은 부자연스러운 상태다. 누운자세가 바람직하므로 매일 몇시간씩은 규칙적으로 누울필요가 있다. 그러니 인간은 밤에 꼭 취침해야 한다. 사리판단이 어두운 아이나 젊은이가 밤샘공부를 하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다.

의자에 앉아 있는게 편할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은 몸에 아주 좋지 않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움직이지 않고 있다가 이코노미증후군이 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

머리맡에 큰 메모지를 놓고 주요 단어만이라도 써둔다.
몸은 아직 반쯤 잠에 취한상태라 내가 쓴글자지만 암호같아서 몰라보는 일도 적지않다. 그러면 별로 신경쓰지 않고 미련없이 포기한다.

나는 1시간이나 1시간반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서서 이야기 할수 있다.
걷기는 단순히 다리를 움직이는것만 아니다. 머리도 좋아진다. 디릿심으로 생겨나는 지혜가 있다. 그렇게 믿고 일부러 산책한다.
머리를 사용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항상 운동부족이 되기 쉬우므로 보통 산책을 한다.
그런사람들도 말하기가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게다가 현대에는 계속 앉아있으면 심신에 매우 좋지 않다는 상식이 없다. 인간은 말하는 동물이다. 가만히 혼자서 오랜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특이한 사람이다.
되도록 다른 분야 사람이 좋다. 동종업계사람이 모이면 아무래도 이야기가 피상적으로 흐르기 쉽다. 그러면 ‘아무렴 어때’ ‘좋은게좋은거지’ 라고 적당히 넘어가는 일이 많아져 재미가 없다.

이야기 모임을 즐기자

머리를 쓰는일에 적합한 시간은 아침, 점심, 저녁순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때는 배가 부르면 안된다.
음식을 먹은 다음에는 집중하기가 어렵다. 한 베테랑 아나운서가 저녁에 중요한 방송이 있을때는 그 전에 식사다운 식사를 하지 않고 먹어도 아주 가볍게 먹는다고 알려주었다.
브런치도 비슷한 방식이다. 머리가 잘 움직이기 하려면 공복이 최고다.
점심에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저녁부터 밤까지가 또한 골든 타임이다. 배가 비어있어야 머리가 잘 돌아간다.

사람들은 일이 끝나면 뭔가를 먹는다. 조금만 먹을 요량이었어도 상당한 양이되기 쉽다. 배가 부르지 않아도 음식이 들어오면 몸이 피로해진다. 졸음이 쏟아진다.
저녁식사후에는 머리도 몸도 지쳐 하루 중 최악의 컨디션으로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정도가 고작이다. 공부에는 적합하지 않다.

컴퓨터를 도입하는편이 합리적이다.
컴퓨터는 밤낮없이 일하고도 불평하지 않으며 임금인상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복리후생비도 필요없고 연금을 적립할필요도 없다.  근대교육은 일 제일주의 사회에서 생겨났기에 기계적인 일을 위해 인간적 생활을 업신여기는 것을 오히려 자랑으로 삼았다. 일만 잘하면 인간으로서 부족해도 높이 평가한다. 이런 태도는 생활에서 멀어질수록 가치가 높다고 하는 전문 존중사상으로 이어졌다.

전쟁이 끝나고 대학으로 돌아와 맹렬히 영어공부를 햇다.
하루에 10시간은 영어책을 읽었다.
입대한지 5개월만에 종전이 되었지만 머리가 완전히 먹통이 되었다. 전에는 술술 읽었던 영문이 잘 이해가 되지가 않았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일본어를 잊을정도로 영어책을 탐독했다.

유유자적(여유가 있어 한가롭고 걱정이 없는상태)하다보면 재능도 점점 메말라 간다.

전화보다는 엽서, 엽서보다는 편지
젊은 사람들이 매일같이 서로 전화기를 붙들고 있다가 종종 다툼으로 번지는 모습도 재미있다.
기계너머로 소통하니 인정이 닿지 않아 서로 상처가 되는 말을 쉽게 뱉기 때문일것이다.
친한 사람과 편지로 다투기란 쉽지 않다.
전화는 다투는 데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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