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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감정경제학

감정경제학

주식 투자를 위해 여러 이론을 공부하지만 결국 감정을 소홀히 다루어 남들따라 주식을 사거나
이익은 작게 보고 손실은 크게 입었던 경험은 투자자라면 한번씩 있을것이다.

증권분석과 현명한 투자자를 쓴 주식 투제계의 신적인 존재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에서 감정 조절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성공적인 투자를 이끄는데 필요한 것은 높은 지능지수나 비범한 사업적 통찰력 은밀한 내부정보가 아니다.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지적 체계를 쌓고, 그러한 체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감정조절 능력을 키우는것

완벽한 투자공식을 알고 있는 AI 일지라도 주식시장에서 완전히 승리학 어려운 것은 시장이 인간의 감정에 휘둘리기 때문이다.

‘립스틱’
자신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가벼운 사치’ 얇아진 주머니 사정 앞에서 적은 비용으로 큰 심리적 만족을 주는 립스틱은 그래서 불황에 강하다.

경기가 불황일때는 스타킹을 살 돈이 없기 때문에 치마길이가 길어지고, 호황일때는 새로 산 실크 스타킹을 보여주기 위해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고 테일러는 주장했다.

수시로 오는 문자, 전화, 카카오톡 메시지 ,이메일처럼 하루하루 우리의 신경을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차고 넘친다.
그결과 주의를 지속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자극적인 카피에 빼앗기는 판단력 -> 고객의 집중력이 짧아지고 있다.
잠재고객들의 짧아지는 집중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인간은 주의를 집중하고 기울인것만 기억할수 있다. 주의가 기억을 낳는다는 말이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기억할수 없고, 기억과정이 없으면 학습도 안된다.

공부를 할때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에 집중해 애써 이해하게 되었을때 그 기쁨은 매우 크다.

뉴턴은 역사상 최초의 버믈로 알려진 영국 남해회사 주식에 투자해 전재산의 대부분을 날린뒤
‘천체의 움직임은 계산할수 있지만, 사람들의 광기는 계산할수 없다.’ 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것,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를 판단하려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선택하는 법을 배우고, 나머지를 버릴 용기를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소개팅은 두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소개팅 당사자가 지금 소개팅을 하러 나온 상대와 예전 상대를 비교해서 누가 더 나은지 알수 있어야 한다.
다른 조건은 이전에 만났던 소개팅 상대는 다시 연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스펜스는 신호를 과감하게 보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자기는 돈도 많이 벌고 다정다감하며 가정환경도 좋다고 어필한다.
허풍이 섞였더라도 그렇게 이야기 하는 이유는 과장해야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사실 자기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구직자의 자기소개서뿐 아니라 물건을 파는 기업의 마케팅이나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의 공약과도 비슷하다.
또한 약간의 허풍이 성공하려면 그것이 진심이라는 신호를 보내라고 이야기 한다.
돈을 잘 번다고 얘기했다면 첫데이트때 돈을 많이 써서 진정성을 입증해야 상대방이 믿게 되지 않을까?

진정성을 다 보여줬는데도 사랑에 실패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수두룩 하다. 이런 경우는 연애시장에서의 실직상태와도 같다. 연애 시장에서 취업과 퇴사 , 재취업, 결혼과 이혼 , 재혼과 매우 닮았다고 하더라도 무리한 비유가 아닐것이다.

투자를 할때 언젠가 손실이 만회될것이라고 믿고 손절매를 하지 않아 더 큰 손실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것도 이러한 성향에 기인한다.

그저 원금을 보장해준다는 이유로 주가연계증권(ELS)에 현혹된 적은 없는가? 주식투자는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다. 원금 보장을 원한다면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거나 만기가 짧은 국채를 보유기간까지 보유하는게 더 나은 전략이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경제학자들이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했다
만일 자신이 경제지표를 보고 투자했다면 돈을 못벌었을것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고용이나 경제 성장률 같은 지표는 효용 없는 숫자로 느껴질수 있다.

케인즈
주식을 고르는 것은 미인대회와 같아서 여러분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심사위원들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고르는것

가스라이팅
타인에게 정신적 학대를 가함으로써 그 사람에 대한 자신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

범죄와 형벌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이유는 도덕이나 윤리의 제어를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익을 얻을수 있고, 체포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하더라도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 그러나 베커는 체포나 유죄판결등의 처벌에 비해 범죄를 저질렀을때 얻는 이득이 크다면 누군가는 범죄자가 될 것이라고 가정했다.
이것이 베커가 말하는 범죄의 ‘합리성’ 이다.

현금에서 한단계만 멀어져도 사람들의 도덕성이 무뎌진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할 경우 회사 사무실에 비치된 인쇄용지를 집에 가져가는것에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인생은 한번뿐이야 이게 인생의 진리지 욜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건강보험 개혁안에 욜로를 활용하기도 했다.

‘별장 구입에 현금을 쏟아붓는것보다 버크셔해서웨이 지분을 인수하는데 투자하는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는 배우자가 잘못을 저질러도 너그럽게 이해한다.
그러나 결혼 생활이 이어지면서 사소한 문제가 쌓이다보면 참지못하고 부부싸움을 하며 서로 미워하게 된다.
이해는 저 멀리 달아나고 같은 집에 있으면서도 아내의 마음은 금성에 , 남편의 마음은 화성에 있다.

작은 집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도 눈빛이 그윽했던 부부들도 세월이 흐르면 그 추억을 쉽게 잊어버리고 사랑의 서약을 신발장 안에 가두어 둔다.

지난 10년간 다보스 포럼의 단골메뉴는 ‘고용없는 성장’
고령화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었다.  경제의 저성장 압력이 높아지는것은 저출산, 고령화를 겪는 선진국의 공통상황이다.  
이민자를 받거나 AI 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공통으로 제기된다.

2022년부터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한 시끌벅적한 해고가 있었다.
빅테크 기업들이 엔지니어를 무더기 해고하자 제조업체에 만연했던 엔지니어 가뭄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

불황에는 조용한 해고도 많아진다.
소극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은근슬쩍 중요한 업무에서 빼버리는 식이다. 일과 삶을 구분하고자 하는 직원과 좀 더 열정을 불태워주기를 바라는 리더 사이에는 늘 긴장감이 있기 마련이다.

기업은 경기 상황에 대응하면서도 젊은 핵심 인재를 유치하고 회사에 남아 있게 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불황일수록 핵심 사업 집중, 혁신 걸림돌 제거, 신사업 투자관점에서 인력을 관리하는게 중요하다

인간은 주변 분위기에 동조하려는 경향이 심하다.
인간의 맹목적인 추종 심리는 생각보다 상당하다. 이렇게 주위 의견을 따라가는 것을 양떼 ㅎ과 라고 한다.
무리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어쩔수 없이 잘못된 행동을 따라 한다면 큰일이 벌어질수 있다.

성장주가 유일한 답은 아니다.
성장주와 가치주간 수익률 선두는 지난 수십년 동안 바뀌어 왔다.
가치주는 회사 실적이나 자산 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주식이다. 성장주는 향후 매출과 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주식을 뜻한다.

목표 설정은 삶의 모든 면에서 행동의 원동력이자 지향점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자신이 목표에 얼마나 도달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의 발판으로 작용한다.

가고자 하는 곳으로 떠나는 상상을 해보자.
가는 도중에 잘못된 방향으로 가거나 가는 길에 정차하는 횟수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사람의 편이다.
주식시장은 결국 시간을 이겨내는 투자자의 편에 있다는 말이다.  고평가 되거나 과열된 시기에만 골라서 투자를 한다면 시간은 결코 투자에 우호적이지 않다.

투자환경에서는 소음보다 신호를 잊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과열되거나 고평가 논란이 있는 영역을 피해 투자하면 주식시장은 시간을 이긴 투자자에게 수익의 기회를 만들어준다.

트루먼은 미국 전역을 돌며 기차로 군중 연설을 했다.
그는 기차로 3만 5000km 를 달렸고 열차 가장 뒤칸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기차가 정거장에 잠시 머물때 즉흥 연설을 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렇게 노력하는 인상을 남긴 덕에 유권자들의 마음은 트루먼에게로 옮겨갔다.

제프 베이조스
나는 아마존도 어느날 파산할거라고 본다. 기업의 수명은 30여년이지 100년이 아니다.
기업이 파산 시점을 미루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남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그는 직원들이 기업내부를 살펴보고 개선점을 찾아야 하며 자신들 말고 고객들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고객이 아닌 우리 자신에 집중할때가 종말의 시작이다.
그날이 가능한 늦게 찾아오도록 노력해야 한다 .

기업이 담함이 성공하려면 담합이 깨지면 둘다 망한다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

개인적인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도 스스로에게 압박을 주는 신빙성 행위는 의미가 있다
레미제라블의 작가 빅토르 위고는 속옷까지 몽땅 벗어 하인에게 준뒤 해질 무렵 옷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글을 쓸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고 간것이다.
빅토르 위고는 대문호지만 쉬고 싶은 유혹에 흔들리는 나약한 인간이라 그 나름대로 배수진을 친것이다 .  

청중은 강의 내용보다는 강연자의 강연 스타일이나 카리스마에 현혹된다는것이 핵심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직접 가르쳐주기보다 ‘무언가 배운것 같은 환상’ 만 주더라도 학습 동기부여가 가능하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인간의 지능은 사실 너무 많은 영역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를 단순히 ‘지능’ 이라는 한다어로 표현하기 어렵다.
인간은 스스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주변을 탐색한다. 그 과정은 자칫 시간소비가 심하다 . 따라서  AI 에게 좋은 질문을 던질수 있도록 AI 를 더 공부해야 한다.

쳇GPT 같은 AI 와 로봇이 발전할수록 지루하고 반복적인 시간 소모적인 작업은 AI 와 로봇의 몫이 되고 그럴수록 인간은 게으름을 강요받을 것이다 .
인류가 단순 반복 노동에서 해방돼 남는 시간을 창의적인 고부가가치 경제 활동이나 즐거운 여가 활동으로 소비한다면 얼마나 꿈같은 세상이 될까?  하지만 부정적인면에선 사람들이 비싼 돈을 들여 쌓은 지식과 경험이 쓸모없어지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이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줄어드는 현실을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이 등장하면서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지 않고도 생산성이 높아졌다.

현대사회에서 게으름이 재평가 된것은 공상과 상상력을 부추겨 혁신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빌게이츠나 워런 버핏은 가만히 앉아 공상하는 시간을 일과에 꼭 포함한다.
더 넓게 생각하고 창의력을 발휘하기 위해 이메일 더미와 정보의 바다를 빠져 나와 일부러 게으름을 즐기는 것이다.

가난한 나라를 부자로 만드는 개발경제학
남아도는 농촌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끊임없이 값싼 제품을 만들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
무제한으로 공급되는 잉여 노동력이 도시와 경제성장을 이끌것으로 본것이다.
그의 잉여노동모델은 개발도상국의 공업화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다.  문제는 이러한 형태의 경제성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데 있다.

언젠가는 도시로 일하러 올 농촌의 잉여노동력이 없어지고, 임금은 상승하며, 성장률이 낮아지게 되는 시점에 이르게 된다고 했다. 이게 바로 루이스 전환점 이다.

루이스 전환점에 도달했는데도 저임금 노동력에만 의존하는 국가는 후퇴의 길을 걷게 된다.
한국은 1980년대 말, 중국은 2010년경 루이스 전환점에 도달했다.
현재의 관점에서 루이스 전환점은 어떤 의미일까? 저임금 노동력만 고수하는 경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에서는 욕구의 만족과 쾌락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고 여긴다.
욕구의 만족이나 쾌락은 행복의 팔요조건일수 있으나 행복의 본질이나 충분조건으로는 볼수 없다.
마약이 쾌락을 충족시킨다고 마약 중독자가 행복하다고 볼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라. 원서 읽기, 힘든 원서를 읽고 깨달음과 잔잔한 기쁨을 얻어라.
아리스토텔레스에게 행복이란 탁월한 이성적 활동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의 경제력을 초과하는 과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소비는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하지만, 소비가 행복 그 자체는 아니며 소비중독에 빠진다면 행복은 저만치 달아날수 있다.

좋은 집으로의 이사, 좋은 배우자와의 결혼, 늘 꿈꾸던 직장으로의 취직과 같은 변화는 잠시 동안만 행복을 부여한다. 우리에게는 ‘쾌락 적응’ 이라는 강력한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행복의 지속성이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쾌락에 쉽게 적응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이 결국 사람은 끝없이 더욱더 큰 쾌락을 원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준다.

현타가올때
일의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 효용가치를 전혀 느끼지 못할때나, 비전은 모르겠고 돌아오는 보상이 없을때
현타의 순간이 찾아온다. 높은 업무강도와 야근이 일상화된 삶이 반복되어 매일 별 보며 퇴근하다 보면 왜 사나 하는 회의가 든다.

현타는 행복처럼 비교하는 마음에서 오기도 한다.
단순히 적은 연봉때문이 아니라 비교되는 상황에서 직장인들은 현타를 느낀다. 상대적 박탈감이 지나치면 현타가 잦다.  물론 개인적인 비교는 불행의 씨앗이다.
‘동료가 부모잘 만나 서울에 아파트를 받아다더라’
‘동료의 재테크 수입이 짱짱하더라’
등의 문제로 현타를 느낀다면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비교의 함정에 빠진 현타는 불행의 원천이 된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절대 소득이, 선진국에 가까워질수록 상대 소득이 중요하다고 분석한다.
또 대개의 경우 잘 살다가 못살게 되면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간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때 불행해지므로 상대 소득도 중요하다.

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서면 사람은 물질구매보다 경험에 훨씬 많은 투자를 한다.
소득이 증가할수록 의식주 기반의 상품경제에서 경험에 가치를 두는 체험 경제로 바뀐다는 의미다.

인간의 새로움에 대한 갈망은 문명을 전진하게 만든 동력이다.
또 한편으로는 새것을 싫어하는 충동은 우리를 익숙한것에 안주하게 만든다.
새것을 좋아하는 충동을 잃어버리면 인류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침체의 늪에 빠질수 밖에 없게 된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렘이야말로 머리모양과 옷, 자동차와 가구의 유행이 끊임없이 바뀌는 이유를 말해준다.

자이가르닉 효과
인간은 해결되지 못한 문제에 대하여 무의식 속에서도 끊임없이 생각을 하며 매듭을 지으려는 기질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보다 실패를 더 오래 기억하고 성취된 사랑이나 대인관계보다는 실패한 관계나 첫사랑을 더 오래 더 자주 기억하게 된다. 어쩌면 스티브 잡스의 ‘한가지 더’ 는 이러한 미련을 계속해서 충족시키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었는지도 모른다.

애덤스미스는 국부론에서는 인간의 이기심을 도덕감정론에서는 인간의 이타심을 강조했다.
정부의 지나친 간섭을 싫어하는 경계의 심리와 타인을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는 공감의 원리를 경제를 움직이는 두 축으로 본것이다.

애덤스미스가 못내 그리워지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는 손이 자정능력을 잃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태초의 자본주의는 따뜻했다. 점점 차가워진 자본주의 속에서 경제학에 한 획을 그은 애덤스미스, 존케인즈, 대니얼 카너먼까지 모두 감정에 충실한 인물이었음을 밝힌다.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것은 인간이고,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감정이다.  평소 사소하게만 여겨지던 감정이란 사실 이토록 위대하다.

감정을 분석하고 적절한 대안까지 제시하는 감정 경제학이 날로 번성하며 소비, 투자, 마케팅, 브랜딩에 이르기 까지 그 범위는 나날이 넓어진다. 경제 주체의 만족을 최대화하려는 경제학의 진리는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에 충실한 감정경제학에 오롯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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