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후감

우리아이 문해력 독서법


잘 배우려면 강의나 교과서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이해력이 좋아야 하는 거지요. 이해력이 좋지 않으면 같은 설명을 듣고 읽어도 무슨말인지 알아 듣지 못합니다.
이해력은 문해력을 올리면 올라갑니다. 문해력이 곧 이해력이기 때문입니다.

문해력이 높으면 매우 어려운, 남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글도 이해할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문해력을 높이면 어른들 말씀도, TV 뉴스도 , 학교수업도 , 학원수업도, 인터넷강의도, 교과서도, 지식책도 신문도 모두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역사상 권력 투쟁의 핵심에는 항상 읽기가 있었습니다.
진시황제는 분서갱유를 통해 그에게 위협이 될수 있는 모든 사상을 차단하려 하였고 지식인들은 숨어서 책을 읽음으로써 이를 극복하려 했습니다. 마르크스는 자본론을 통해 노동 계급의 단결을 꾀했고 미국 매카시즘 세력과 우리나라의 독재정권은 이를 금서로 정함으로써 대응했습니다.
글에는 힘이 있씁니다. 글에는 인간이 가질수 있는 가장 고귀한 정신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글은 사람을 강하게 할수도 약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기분 좋은 경험만 해야 인격이 긍정적으로 형성되는 것은 아니빈다.
온실속의 화초처럼 보호를 받으며 곱게만 자라면 인내와 노력을 모르지요.
인간에게는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이 두루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좋은 경험을 통해 사랑과 용기를, 나쁜경험을 통해 인내와 노력을 배울수 있게 됩니다.

경험의 제한은 아이들의 인격성장을 방해해합니다.
숲속을 걷도 나무를 쓰다듬고 맑은 공기를 마시는 자연 친화적 경험도 서로 손잡고 공을 주고 받으며 공동의 성취를 이루는 경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
반대로 가상이라도 총을 쏘고 도끼로 찍고 생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쉬지 않고 욕을 해대는 경험은 늘어나고 있고요
아이들의 인성을 위해서는 현실적 경험을 늘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읽기란 일찍부터 삶을 경험함으로써 인생에 대한 전망을 얻는 행위이며 영혼에 깊이를 더하는길이라고 묘사합니다.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면 다른 이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놓고 순수한 공감을 느낄수 있게 되지요. 나라는 관점을 버리고 우리라는 더 확장된 관점을 취할수 있습니다. 읽기는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혐오를 이겨낼수 있는 귀중한 수단입니다.  읽기를 통해 언어력이 커지면 그 자체로 관점이 확장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대공황을 조사하기 위해서가 아니고요
읽는 과정에서 감정과 정서를 느끼고 아름다움을 경험하기 위해서이지요.
읽기를 통해 아이는 안전한 상황에서 수많은 실험을 할수 있게 됩니다.

읽기를 통해 타인에게 공감하고 자아를 발견하게 되면 문제 행동도 줄어듭니다.

부처님은 말합니다.
쾌락과 고통이라는 양극단을 통해 얻을수 있는 깨달음은 없으니 중도를 지키라고 말이지요.

고통없이는 얻는것도 없다.
꼭 필요한 노력은 하되 쓸데없는 고통을 줄이고 즐거움을 늘려 나가야만 우리는 삶에서 더 큰 행복감을 얻을수 있습니다. <하우스 오브 카드>

행복의 비밀은 몰입에 있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명상가의 선정이나 마라토너의 ‘러너스하이’ 도 건전한 몰입이기는 하나 이들은 얻기가 힘듭니다.
선정을 얻기 위해서는 오랜기간 수련해야하고 러너스 하이를 얻기위해서는 숨이 넘어가는 듯한 극한의 순간을 넘겨야 합니다. 반면 독서의 몰입에는 오랜기간의 수련이나 극단적 고통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읽기는 재미있는 스토리로 아이를 초대하여 행복과 불행을 잊고 모두를 집중하게 만듭니다
아이는 이야기의 재미에 빠져 집중하고 그순간 뇌는 편안함을 느끼죠..

디지털세계는 실명일때는 실명이라서 거짓된 세계를 보여주지만,
익명일때는 익명이라서 추악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교수가 된 B그룹 15명 중 12명은 자신이 어릴때 부모가 책을 읽어 주었다고 했지만
노동자가 된 A 그룹에서 어릴때 부모가 책을 읽어준 경우는 4명밖에 없었습니다.

책읽는 문화를 가진 조너선 에드워드는 상류층이 522명
술먹는 문화를 가진 마켜스 슐츠 집안은 전과자, 알코올중독자등 하층민이 965명

숙제나 권유로 읽기 시작해도 어쨌든 재미있어야 계속 읽습니다.
재미를 느끼려면 먼저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면 재미를 느끼지 못하며 그 누구라도 책을 놓게 됩니다.
이야기를 이해한다는 것은 다음 세가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인물, 사건, 배경 이를 소설의 3요소

소설을 읽고 내용을 요약할수 있으면 이해한겁니다. 요약하지 못했으면 이해하지 못한거고요
아이에게 줄거리를 요약하게 하면 아이가 줄거리를 이해했는지 여부를 알수 있습니다.
이해 = 요약

동기란 어떤 말과 행동을 하도록 하는 계기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으면 화가 나는 이유는 사실 부모의 불안 때문입니다.

공간적 배경 파악하기
모든 기억은 장소세포를 거치기에, 공간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가 있으면 기억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이말은 반대로 공간에 대해 무관심하면 기억은 쉽게 사라진다는 뜻이지요

삼국지를 읽는다면 중국지도를, 로마인 이야기를 읽는다면 지중해 연안 여러국가들의 지도를 펼쳐놓고 위치를 확인하며 읽으면 좋습니다 . 80일간의 세계 일주를 읽는 다면 지구본을 가져다 놓고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와 프랑스인 하인 파스파루투가 떠나는 행적을 짚어 나가보세요.

파리대왕을 읽는다면 난파된 소년들이 머무는 무인도의 지도를

어휘를 익힐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독서입니다.
책을 읽기만 해도 몰랐던 수많은 단어를 새롭게 알게 됩니다 .그냥 읽기만 해도 저절로 많은 단어를 알게 되는 거지요.
배우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을 학습이라고 하고, 무의도적으로 무의식적인 배움을 습득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휘의 대부분은 습득을 통해 얻어집니다
생활 속에서, 대화중에, TV시청중에, 독서중에 단어를 습득하게 되지요.

어휘습득에 독서보다 중요한 활동은 없습니다.
책속으로 들어가면 수많은 중요한 단어들을 수없이 만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그 단어들을 시나브로 익히게 됩니다.  여기에 더해 모르는 단어의 뜻을 추론하는 방법을 익히면 금상첨화입니다.
아이의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휘 추론력을 높이는 겁니다.

사전을 찾아보는 데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알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시간이 걸려 읽기의 흐름이 끊어진다는것이 단점입니다.
평소에는 추론만 하고 넘어가도 좋습니다.  흐름이 끊기지 않는 한해서 , 확실히 알고 싶을때만 가끔 찾아보도록 합시다.

책을 읽으면서 단어에 집중해 주세요.
아이들은 단어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의식적으로 단어에 집중, 집착 하는 태도를 갖게 되면 단어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게 됩니다.
모든 단어에 집중할수 없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고요. 많은 양을 할 필요도 없고, 하루에 한 개만 해도 좋습니다.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하면 어느새 아이의 어휘망은 매우 확장돼 있을 겁니다.

감각적 표현
비유적 표현만큼 자주 사용되는 것이 바로 감각적 표현입니다.
감각적 표현이란 우리 몸의 오감을 이용하도록 돕는 표현입니다.  교육과정에서는 시각과 청각을 예로 들고 있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 후각,미각,촉각을 포함하는 오감 모두 해당합니다.
어떤 감각이든 자극하고 연상시킨다면 모두 감각적 표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한쪽 귀퉁이를 벗겨 내서는 아주 조그맣게 한 입만 살짝 베어먹었다 .
달콤한 맛이 혀끝에서 감돌다가 은은하게 퍼져 나갈정도로만..

어떤 감각이 자극되었나요?
바로 미각입니다.
아이와 함께 찰리가 되어 단맛의 충격을 체험해 보세요.
가능하다면 한끼를 굶은뒤, 다음 끼니 직전에 초콜릿을 한입 먹어보세요.
평소보다 배가 고프니 우리 미각은 황홀감을 느끽 될거에요.
영양과잉시대라 한끼쯤 굶어도 아무 문제없으니까 너무 걱정마시고요.

상상을 할때는 앞의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뜬금없이 갑자기 어떤 사건이 벌어지지는 않거든요.
이야기는 대게 앞과 뒤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요.
‘이야기 속에 권총이 나왔다면 그건 반드시 발사되어야만 한다.’  - 안톤 체호프-
이야기에 아무런 의미없이 나오는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어휘를 비교 분석하라.
책을 읽으면서 처음 보는 단어의 의미를 추론하는 행위는 어휘를 습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책은 세상에서 가장 많은 단어를 포함한 물건이며 맥락이 풍부하여 살아있는 단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그 뜻을 눈치챌수 있지만 분명하고 정확하게 이해할수는 없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단어를 추론하는 방법을 배우돼 문해력이 올라갈수록 어휘를 좀 더 깊고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어휘를 비교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유의어와 반어의 찾기
동의어, 유의어, 반의어에 주목하면 단어를 보다 잘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을 찾는거구만

똑같은 한그루 나무를 보더라도 사람마다 볼수 있는것이 다른이유는 분석력 때문입니다.
분석력이란 어떤것을 잘게 나누어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힘을 말합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작은 것을 구분할줄 아는 것이 지능이라고 말합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셜록홈즈..

두루뭉실하게 대충 파악하는 사람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수 잇는 사람이 지능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주제를 발견하라.
가장 흔한 열가지 주제는 사랑, 죽음, 선악, 성장, 권력, 생존, 용기, 편견, 개인과 사회, 전쟁 입니다.
1. 로미오와 줄리엣
2. 위대한 개츠비
3. 에덴의 동쪽
4. 이반일리치의 죽음
5. 주홍글씨
6. 반지의 제왕
7. 호밀밭의 파수꾼
8. 데미안
9. 동물농장
10.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
11. 파리대왕 - 무인도 남겨진 아이들
12. 분노의 포도 - 피할수 없는 상황에서 생존하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
13. 앵무새 죽이기
14. 오만과 편견
15. 연금술사
16. 15소년 표류기 - 거칠고 험한 세상에 이겨낼 용기
17. 1984
18. 기억전달자
19. 무기여 잘 있거라
2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요약정리
플롯을 파악하라.
어휘를 비교 분석하라.  (동의어, 유의어, 반의어를 찾는 활동)
내 삶에 적용하라.
- 책과 이야기를 읽는다고 무조건 삶에 도움이 되는것이 아니며, 삶에 적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 이야기를 읽었을때 떠오르는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 작품 속 세계와 현실 세계를 비교해본다.
- 작품 속에서 깨달음을 ‘나라면 어떻게 할까?’ 라는 질문과 함께 내 삶에 적용해본다.




'독후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으로 빅테크 10년수업  (2) 2023.12.17
우리아이 문해력 독서법  (0) 2023.12.14
베조스 레터  (1) 2023.12.08
빠빠라기  (2) 2023.12.07
무소유(김세중)  (1) 20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