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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도둑맞은 집중력

너무 빠른 속도 , 너무 잦은 멀티태스킹, 집중력은 한정된 자원이다.
우리는 자신이 노출되는 정보량의 엄청난 팽창과 정보가 들이닥치는 속도를 아무 대가 없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건 착각이다.

쏟아지는 정보, 짧아지는 집중 시간
손을 뻗어서 핸드폰을 붙잡고 이메일을 확인했어요. 이 놀랍고 멋지고 사랑스러운 생명체들이 내 침대에 기어오르고 있는데도 말이에요
그는 자신이 소셜미디어에서 미국 대선 같은 사건의 사소한 정보들을 몇 시간이고 생각없이 훑으며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텔레비전 , 라디오, 독서를 모두 합치면 대략 85쪽 분량의 신문을 매일 40종 읽는 것과 같았다.
우리는 자신이 노출되는 정보량의 엄청난 팽창과 정보가 들이닥치는 속도를 아무대가 없이 얻을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건 착각이다. 점점 진이 빠지게 됩니다.

중요한것은 우리가 모든 차원에서 깊이를 희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깊이는 시간을 요구합니다. 깊이는 사색을 요구해요. 모든 것을 다 따라잡아야 하고 늘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면 깊이를 따질 시간이 없어져요
관계에서도 깊이도 시간이 필요햡니다.  에너지가 필요해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죠. 거기에 전념해야 해요 주의력도 필요하구요.
깊이를 요구하는 모든것이 악화되고 있어요. 그게 우리를 점점 더 표면위로 끌어올리고 있구요.

우리는 집단적으로 ‘주의력 자원의 더욱 빠른 소진’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살면서 처음으로 내 주의력 자원의 범위 내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내가 실제로 처리하고 생각하고 숙고할수 있는 만큼의 정보만 받아들였다. 그 이상은 하지 않았다. 나는 정보의 소방호스를 잠갔다. 그대신 내가 선택한 속도로 물을 홀짝이고 있었다.

사람이 동시에 여러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사람들을 연구실로 불러서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처리하게 한 다음 그일을 얼마나 잘하는지 관찰했다.
과학자들이 발견한 사실은 ‘저글링’을 하고 있다는것
그냥 이일 저일을 전환하고 있다는것이다.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해요. 뇌가 그 사실을 가려서 의식에서는 아주 매끄러운 경험을 하게 되는것
하지만 실제로는 여러 작업사이를 오가면서 순간순간 뇌를 재설정 하고 있는겁니다. 거기에는 대가가 반드시 따르고요
실제로 생각하는데 긴 시간을 쓰는게 아니라 작업전환에 시간을 쓴다면 뇌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겁니다.

현재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것을 최대한 없애는 겁니다.
뇌는 근육과 같습니다. 어떤 부위를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연결이 강화되고 더 능숙하게 되지요. 집중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10분간 한가지 작업만 수행한 다음 1분간 이런저런 것들에 정신을 팔고나서 다시 10분간 한가지 작업에 집중하는 식으로 해보라고 말한다.
얼마안지나 한가지 작업에 집중하는 시간을 15분 20분 혹은 30분으로 점점 늘려볼것
연습하면 결국 해낼수 있습니다.

오늘날 뇌에 과부하를 주는것은 전환뿐만이 아니다. 한가지만 일관성 있게 사고할수 있도록 그 순간 사람들에게 쏟아지는 자극을 대부분 걸러내는 것이다.
문지기의 존재는 이래서 매우 중요하다.
자기 목표에 집중하려면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는 필터링 능력이 필수적이다.

미하이는 예술가들이 하나의 이미지에 집중하며 정성스레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관찰했다.
이들은 거의 최면에 빠진 사람처럼 보였다.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수 업슨ㄴ 깊은 형태의 집중이었다.
그림에 수많은 시간을 쏟은 예술가들은 작업을 마쳤을때 자기 결과물을 의기양양하게 바라보거나 자랑하거나 칭찬을 구하지 않았다. 거의 모두가 그 그림을 치워놓고 다음 작업에 착수했다.
창작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보상에 관심이 없는듯 보였다. 심지어 돈조차 그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몰입하는 사람들은 이런말을 자주했다. ‘흐름에 올라탔어요’
암벽등반의 신비는 암벽을 오르는데 있다. 정상에 도착하면 다 끝나서 기분이 좋지만 사실은 영원히 오를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암벽등반을 하는 이유는 오르는 행동에 있어요.
정상이나 유토피아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안에 머무는 거에요. 위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흐르는 거에요. 그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위로 오르는거죠.

미하이는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요소와 멀티태스킹이 몰입을 방해하며, 한번에 두개이상의 일을 하려는 사람은 절대 몰입 상태에 이를수 없음을 발견했다.
몰입은 한가지 사명에 모든 지적능력을 쏟아부을것을 요구한다.

자신에게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자신에게 유의미있는것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진화했다.  ‘개구리는 자신이 먹을수 있는 파리를 자신이 먹을수 없는 돌보다 훨씬 많이 쳐다볼겁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내게 의미 있는 일에는 주의를 기울이기가 더 쉽고, 무의미해 보이는 일에는 주의를 기울이기가 더 어렵다.  의미를 못 느끼는 일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면 집중력은 자주 미끄러지고 빠져나갈것이다

능력에 맞는 난이도 조절도 반드시 필요하다.
능력의 한계에 가깝지만 능력을 벗어나지는 않는 일을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선택한 목표가 너무 손쉬우면 우리는 자동조종모드로 돌입한다.
반대로 목표가 너무 어려우면 초조해지고 평상심을 잃어서 몰입에 빠져들지 못한다.
예를들어 중급수준의 암벽등반가를 떠올려보자. 그 사람이 마당뒤에 있는 오래된 벽돌담을 기어오른다면 너무 쉬워서 몰입할수 없을것이다.
그러다 갑자기 킬리만자로산맥의 산등성이를 오리라고 한다면 역시 기겁해서 몰입할수 없을것이다. 그에게 필요한 이상적인 목표는 마지막으로 오른산보다 약간 더 높고 어려운 산이다.

또한 미하이는 몰입을 더 많이 경험할수록 몰입을 더욱 잘 느낀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현대 서구사회는 다소 ADHD의 특징을 보이는데 그건 우리 모두 수면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 영향은 사실 엄청납니다.
잠을 더 잘 자면 많은 문제가 줄어듭니다. 기분장애나 비만 집중력 등 잠이 많은 피해를 복구해줍니다.
수면중에는 우리의 뇌가 낮동안 쌓인 찌꺼기를 청소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스트레스와 자극을 주입하는 문화에 살고 있다.
우리가 해야하는 많은일이 사실 따분할만큼 뻔하다.
우리는 속도를 조금 늦추고 한번에 한가지일만 하고 잠을 더 자면 집중력있는 삶을 누릴수 있다.
실제적으로 우리는 정반대로 하고 있다.
속도를 높이고, 전환을 더 많이하고 잠을 더 적게 잔다.

사람들이 살면서 경험하는 가장 단순하고 흔한 형태의 몰입중 하나가 독서이며, 다른형태의 몰입과 마찬가지로 독서 역시 끊임없이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문화속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해변에 펼친 접이식 의자에서 책을 한권 한권 읽어 나가면서, 지난 5년간 정신없이 전 세계를 오갈때보다 더 멀리 여행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나는 나폴레옹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다가 미국 남부의 노예가 되었고, 다시 아들이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지 않으려 애쓰는 이스라엘인 어머니가 되었다.

친구가 된다는것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이세상에서 무언가를 함께 하는것, 폭소와 따뜻한 포옹, 기쁨, 슬픔, 춤을 주고받는것이다
페이스북은 텅 빈 가짜우정으로 우리의 시간을 장악함으로써 종종 우리에게서 이 모든것을 ‘빼앗아간다.
사람들이 핸드폰을 더 오래 들여다볼수록 그들이 보는 광고도 많아지고 그만큼 구글이 버는 돈도 늘어난다.
트리스탄의 동료들은 저마다 기술의 방해와 씨름하는 점잖은 사람들이었지만 구글의 유인책은 한쪽 방향으로만 나아가는듯했다.
구글의 직원은 언제나 최대한 많은 사람을 ‘참여’ 시키는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데 , 참여는 더 많은 수익을, 이탈은 더 적은 수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트리스탄은 그 시작점으로 몇가지 소소한 변화를 제안했다. 새 이메일이 올때마다 알림을 보내는 대신 전부 묶어서 하루에 한번 알림을 보낼수 있다.
그러면 24시간 뉴스를 끊임없이 확인하는게 아니라 아침에 신문 한종을 읽는것과 같을것이다.

페이스북의 초창기투자자인 숀파커는 청중앞에서 페이스북의 제작자들이 처음부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시간과 주의력을 가능한한 많이 소비할수 있지?’ 라는 질문을 던졌다고 말했다.
이들이 사용한 기술은 정확히 저 같은 해커가 떠올릴법한 것이었습니다. 인간 심리의 취약한 부분을 이용하는거니까요.
페이스북은 우리가 화면으로 페이스북을 들여다보는 시간만큼 돈을 벌며, 우리가 화면을 내려놓을때마다 돈을 잃는다.
페이스북을 오래 들여다볼수록 확실히 광고도 더 많이 보게 된다. 광고주들은 우리의 시선을 얻는 대가로 페이스북에 돈을 지불한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우리가 계속 스크롤 내리기를 바라는 한편 안간힘을 다해 로그오프를 막으려 하는 더 미묘한 두번째 이유가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상태를 업데이트 할때마다 구글에서 무언가를 검색할때마다 사람들이 하는 모든말이 스캔되고 분류되고 저장된다. 이 기업들은 우리의 프로필을 축적해서 우리를 겨냥하려는 광고주에게 판매한다. 우리가 지메일을 사용하면 구글의 자동시스템이 우리의 사적인 이메일을 전부 스캔해 개개인의 ‘광고 프로필’을 생성하고 있다.
웹사이트들이 최대한 정신을 산만하게 만들도록 설계되는 이유다.  잘 되는 기네스 엘피 호프집도 마찬가지…
이들은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우리의 주의력을 흩뜨려야 한다.

인간의 행동에는 기이한 특성이 하나 있다
대체로 우리는 긍정적이고 잔잔한것보다 부정적이고 충격적인것을 훨씬 오래 바라본다.
우리는 길가에서 꽃을 나눠주고 있는 사람보다 자동차 사고나 화재사고를 훨씬 오래 구경할것이다.
사고로 훼손된 신체보다 꽃이 훨씬 큰 기쁨을 주는데도 말이다.
이 타고난 인간특성이 온라인에서도 막대한 영향을 미쳐서 유튜브에서는 자극적인 제목 ‘증오, 말살, 혹평, 파괴, 폭력’ 같은 자극적인 영상이 인기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잔인하고 충격적이고 극단적인 영상을 볼때 시청시간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알고리즘은 유투브가 의도한것이 아니라 그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영상을 더 오래 보게 만들 내용을 선택할 뿐이다.

<뉴욕타임즈> 와 <워싱턴포스트> <가디언>의 총트랙이이 얼마나 될까요? 다 합쳐서 150억 번의 시청횟수에는 한참 못미칩니다.
평범한 청소년들은 매일같이 이러한 쓰레기를 빨아들이고 있다.

이들 웹사이트와 앱들은 우리의 정신을 길들여 잦은 보상을 갈망하게 만들도록 설계된다.
우리가 ‘하트’ 와 ‘좋아요’ 를 갈구하게 만든다.  이만큼 잦은 보상을 즉각적으로 주지 않으니까요.  이러한 갈망때문에 우리는 이 시스템에 연결되지 않았을때보다 핸드폰을 더 많이 집어들게 된다.
달디단 리트윗의 활홀감을 얻으려고 일과 관계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한 이들 웹사이트들은 평소보다 더 전환을 자주 하게 만든다. 핸드폰을 집어들거나 노트북에서 페이스북을 클릭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전환이 집중력에 일으키는 피해가 고스란히 발생한다.

딸아이가 고민에 빠져있을때 니르에게 문자가 왔다. ‘저는 딸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지 않고 핸드폰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니르가 고개를 드니 아이는 곁에 없었다.
어린시절은 아이와 부모사이의 작은 연결이 순간들로 이루어진다. 그 순간들을 놓치면 다시는 되찾을수 없다.  니르는 큰 충격과 함께 깨달았다.  ‘아이는 그게 뭐든 간에 제 핸드폰에 있는게 자기보다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읽었을겁니다’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부과되는것이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부과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감정이다. 또한 스트레스는 일련의 생각이다.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배우기만 한다면 스트레스는 싹 사라질것이다.
그러니 명상하는 법을 배워라. 당신의 스트레스는 마음을 챙기지 못하는데서 온다.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뺀 사람의 95퍼센트가 1년에서 5년이내에 전 몸무게로 되돌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애초에 사람들이 체중이 늘어난 이유를 거의 놓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에 대한 분석이 전혀 없다.
전세대가 먹은것과는 전혀 다른 중독적인 고가공 식품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거나 스트레스와 불안이 우리를 과식으로 몰고 가는 문제는 설명하지 않는다.

정부정책을 이용해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식품은 저렴하고 구하기 쉽게, 설탕이 잔뜩 들어간 정크푸드는 값비싸고 어렵게 만들수 있었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나머지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게끔 만드는 요인들을 제거할수도 있었다.
아이들을 겨냥해 정크푸드를 광고함으로써 평생 갈 입맛을 길들일수 없게 금지할수도 있었다.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처럼 어느 정도 이러한 조치를 취한 국가들에서 비만율이 낮고 미국과 영국처럼 과체중인 개인에게 자제력을 기르게 하는데 주력한 국가들에게서 비만율이 매우 높은 것이다.

아침에 시리얼 한그릇이나 토스트 한조각을 먹습니다. 이 음식들에는 섬유질이 매우 적어서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는 포도당이 ‘아주아주 빠른 속도로 방출’ 된다. 그러면 혈당은 매우 빨게 높아집니다. 좋은 일이죠 약 20분 동안은요. 그러다 혈당이 다시 급락하고 그때가 되면 우리는 완전히 나가떨어지며 머리속이 뿌옇게 된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책상에 앉아도 생각을 하기가 어렵다. 이런 급강하를 경험하는 아이는 학교에 있어도 선생님의 말에 귀기울일수 없다. 이때는 ‘에너지가 너무 없어서 계속 무언가를 먹어야 할것 같은 기분’ 이 된다.  그게 바로 혈당 급강하의 증상이다.

우리와 아이들은 또 한번 짧고 굵게 집중하기 위해 설탕과 탄수화물이 잔뜩 든 간식을 먹고싶어한다. 우리가 끼니마다 그런 값싸고 형편없는 탄수화물 식품을 먹는다면 계속해서 롤러코스터를 타게 됩니다.  그런음식을 카페인과 함께 섭취하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진다고 말한다. ‘도너츠나 크루아상을 먹으면 분명 혈당이 급상승합니다. 하지만 크루아상을 커피와 함께 먹으면 혈당이 더더욱 치솟고 그만큼 급강하가 따라옵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을 개선하고 싶다면 아침식사로 망할 코카콜라와 달디단 시리얼 한그릇을 주는것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오메가 3가 부족한 식단을 먹으면 우리의 뇌는 온전히 기능하지 못할것이다. 또한 이러한 식품을 보충제로 대체하는것은 그리 좋지 못한데 우리의 몸은 캡슐보다는 진짜 식품을 통해 훨씬 효율적으로 영양소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더 건강한곳 치매의 진단율이 더 낮은곳 사람들은 말한다. 그들 모두가 우리를 아프게 하는 쓰레기를 애초에 먹지 않습니다.
정제 탄수화물과 가공식품, 질 낮은 기름을 먹지 않쵸 그들 모두가 자연식품 위주로 먹습니다.  슈퍼마켓의 가장자리에서만 쇼핑을 해야한다는 마이클 폴란의 말을 인용했다. 즉, 우리는 입구에 진열된 과일과 채소 끝에 진열된 육류와 생선만 구매해야 한다. 슈퍼마켓의 가운데에 진열된 것들은 사실상 전혀 음식이 아니라고 경고한다.

우리가 아이들에게서 빼앗아간것들
놀이를 생각해내려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자신이 떠올린 놀이가 가장 재미있는 놀이라고 다른 아이들을 설득해야 한다. 그리고 ‘게임을 지속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법을 알아’ 낸다.  아이는 언젠가 자기 차례이고 언젠가 다른 친구 차례인지 협상하는 법을 배워야 하고, 그러므로 타인의 필요와 욕구 그것들을 충족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또한 아이는 실망감과 좌절감을 대처하는 법을 배운다.
이 모든것을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내고 길을 잃는 경험을 통해’ 배운다.  나무를 기어오르다 누간가가 말합니다. ‘ 더 높이 올라가보자’ 그러다 더 높이 기어오르고 짜릿함을 느끼고 다음번엔 더 높이 올라갑니다.

아무의미도 없는 표준화된 학교 교육의 닦달에서 벗어나자 ‘교육이 더욱 감사하고 배우는게 더 신나고 여러가지 다양한것을 추구하고싶다고 알게되었다고 말한다’
‘억지로 강요받는 느낌이 안드니까 의욕이 생겨요’ 해나의 이 말은 성인과 아이 모두 의미있는 일일수록 더 쉽게 집중하고 배운다는 광범위한 과학적 증거에 잘 들어받는다.
표준화된 교육은 학습의 의미를 너무 자주 없앤다. 이와 달리 진보적인 교육은 모든것에 의미를 불어넣으려고 한다.
진보적인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하고, 계속 배우고자 하고 자신이 배운 내용을 새로운 문제에 적용할 확률이 높다.  내개 이것은 가장 귀중한 형태의 집중력으로 보인다.

우리가 교육으로 여기는 모든것을 거의 다 내던지면서도 (모든 시험과 평가, 심지어 정규수업까지) 여전히 읽고 쓸수 있고 사회에서 가능할수 있는 사람을 배출한다는것이 놀라웠다.
베를린중앙복음학교, 내가 방문했을때의 주제는 인간이 우주에서 살수있는가였다 .그러면 한 학기 내내 수업의 절반이 그 질문 중심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로켓 제작법에 관한 물리학, 인간이 달로 나아간 역사 , 다른 행성에서 무엇이 자랄수 있는가에 대한 지리학을 연구한다. 이 수업들은 하나의 커다란 공동 프로젝트로 이어져서 학생들은 말그대로 교실에서 로켓을 만들고 있었다.  이런식으로 작게 쪼개서 기계적으로 외울때는 딱딱하고 지루해 보였던 주제들에 이미가 생겼고 학생들인 이 주제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했다. (대안교육)

법적으로 핀란드의 교사들은 45분을 지도할때마다 15분의 자유놀이시간을 줘야 한다.  그 결과는
핀란드 어린이의 겨우 0.1 퍼센트만이 집중력 문제를 진단받으며 핀란드인은 세계에서 읽고 쓰는 능력과 산술능력이 가장 뛰어나고 가장 행복한 사람들중 하나다.

나는 깊이 집중하는 능력이 식물과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집중력이 잘 자라서 잠재력을 온전히 피워내려면 특정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성인에게는 몰입이 필요하고 책을 읽고, 자신이 집중하고 싶은 유의미한 활동을 찾고, 자기 삶을 이해할수 있도록 생각이 배회할 공간을 마련하고, 신체활동을 하고, 잘 자고, 뇌가 건강하게 발달할수 있도록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안정감을 느껴야 한다.  

또한 우리의 집중력을 방해하고 성장을 막기때문에 차단해야할것들도 있다.
지나친 속도와 전환, 지나친 자극, 우리를 공격하고 중독시키는 침략적 기술, 스트레스, 탈진, 우리를 각성시키는 식용색소로 범벅인 가공실품, 대기오염이 그런한 것들이다.

오랫동안 우리는 자신의 집중력을 당연시했다. 마치 집중력이 가장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선인장인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집중력이 선인장보다는 난초에 더 가깝다는 사실을 안다.  난초는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말라죽을것이다.

기후위기는 해결가능하다 우리는 빠른속도로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깨끗한 녹색 에너지원으로 사회에 동력을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그러려면 집중할수 있어야 하고, 분별력 있는 대화를 나눌수 있어야 하며 명료하게 사고할수 있어야 한다. 3분마다 작업을 전환하고 알고리즘이 불어넣은 분노때문에 늘 서로에게 고함을 치는 정신없는 인구집단은 이 해결책을 실행할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집중력 위기를 해결할때만 기후위기를 해결할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의 주의력이 계속해서 파편화된다면 생태계는 워리가 집중력을 뒤찾을때까지 참을성있게 기다려주지 않을것이다. 생태계는 무너지고 불탈것이다.
나는 오늘날 우리가 함께 집중하지 않으면 이 산불에 홀로 직면하게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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